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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그룹 클릭비 출신 김태형이 서태지와의 어린 시절 추억을 공개했다.
21일 밤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한 김태형은 “초등학교 5학년 때 잔디스키를 타는 곳으로 가족들이랑 피서를 갔는데 서태지와 아이들도 그 곳에 왔었다”며 당시 자신의 우상이었던 서태지를 대면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김태형은 “리프트를 타려 기다리는데 마침 서태지씨도 리프트를 타려했다. 다른 형들이 서태지씨에게 ‘같이 리프트 타자’고 말을 걸었는데 갑자기 서태지씨는 ‘나 이 꼬마랑 탈게’라며 날 가리켰다”고 전했다.
그렇게 어린 김태형은 리프트에 서태지와 단 둘이 올라 꿈 같은 시간을 보냈다. 두 사람은 노래도 함께 불렀다.
김태형은 “서태지씨가 먼저 ‘너 형 알아?’라 물었다. 그래서 팬이라고 했더니 ‘네가 정말 형의 팬이면 형의 노래를 부를 줄 아냐’며 ‘형이 비트박스 넣어줄 테니 노래해볼래?’라 제안했다”고 회상했다.
김태형은 “리프트 위에서 서태지씨의 비트박스에 ‘난 알아요’의 랩을 했고, 멜로디 부분을 부를 땐 서태지씨가 화음까지 넣어줬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팬레터를 다 못 읽는다기에 ‘제가 보내도 못 읽겠네요’라 했더니 ‘네 이름 뒤에 ‘YO’라고 써라. 그럼 너인 줄 알겠다’고 말해주셨다”며 서태지와 비밀암호(?)가 있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태형은 이날 ‘강심장’에 당시 서태지, 양현석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해 주변의 부러움을 샀다.
[김태형. 사진=SBS 방송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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