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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가수 이무송이 심각한 우울증에 시달렸던 과거를 고백했다.
21일 밤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한 이무송은 “우울증을 심하게 알았다. 어느 정도였냐면 노사연의 무릎을 잡고 막 절 살려달라면서 울었다. 기도를 하면서도 하느님한테 제 팔 하나를 잘라가라고 했을 정도로 힘들었다”고 심각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이런 이무송이 우울증을 치료하기 위해 선택한 일은 봉사활동이었다.
이무송은 “그냥 뭔지도 모르고 봉사를 하러 갔다. 첫날 봉사를 하는데 어르신들 200명 정도 식사를 드리는 건데 음식 냄새와 그분들 몸에서 나는 냄새가 섞여 도저히 못 참겠어서 뛰쳐나갔다”고 처음엔 이마저도 쉽지 않았음을 밝혔다.
하지만 이무송은 “그렇게 3년을 했다. 3년간 봉사활동을 하다보니 이젠 남은 음식물들을 모아서 식사를 해결하는 여유까지 생겼다”며 지난 3년간 달라진 자신의 변화를 소개했다.
이무송은 “너무 큰 걸 배웠다. 항상 감사해야 할 것이 너무 많다는 것과 인기는 겸손을 모른다, 실패를 겪고 떨어져봐야 겸손이 다시 머리를 빼꼼 내민다"며 특히 힘든 시간을 함께 한 아내 노사연에게 고마워했다.
그는 “노사연한테 고맙다. 이 다음에 다시 태어나도 이 감사를 다 표현하지 못할 거 같다”면서 최근 노사연이 방송 녹화 중 쓰러져 “하늘은 이렇게 무너지는구나”하며 크게 걱정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신 정말 사랑하고 고마워”라고 노사연에게 영상편지를 남겨 아내에 대한 사랑과 애정을 표현했다.
[이무송. 사진=SBS 방송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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