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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유리몸' 리치 하든(29)이 친정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로 복귀했다.
22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하든이 1년 150만달러에 인센티브를 추가해 친정팀 오클랜드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하든은 5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치게 됐다. 브랜든 맥카시, 타이슨 로스, 조쉬 아웃맨, 바비 크래머 등과 5선발 자리를 두고 다툰다. 또 불펜진의 깊이에도 무게를 실어줄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000년 드래프트로 오클랜드에 입단한 하든은 2003년 메이저리그에 입성해 차세대 에이스감으로 뜨거운 기대를 받았다. 이듬해 메이저리그 선발투수 평균구속 1위(94.3마일)에 빛날 정도로 광속구를 뿌려댄 하든은 2005년 10승 5패 평균자책점 2.53 128이닝 121탈삼진으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평균자책점, 피안타율, 피장타율에서 모두 아메리칸리그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크고 작은 부상이 늘 발목을 잡았다. 고질적인 어깨 통증으로 2004년 이후 단 한 번도 150이닝 이상을 던진 적이 없다. 시카고 커브스를 거쳐 올 시즌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고도 불과 92이닝을 던져 5승 5패 평균자책점 5.58에 그쳤다.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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