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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박지성(29)이 활약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매각될 것이라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22일(이하 한국시각) 맨유의 마이클 에델슨 이사의 말을 인용해 "글레이저 가문이 맨유를 매각할 것"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에델슨 이사는 "맨유 매각은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이다. 언젠가는 글레이저 가문이 맨유를 팔 것이다. 그들은 부채에 시달려 맨유 매각 제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더 선에 따르면 맨유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쪽은 카타르 국왕인 하마드 빈 칼리파 알 사니로 알려졌다. 알 사니 국왕은 카타르 홀딩스를 통해 맨유를 인수하는 데 15억 파운드(약 2조 7000억 원)를 제시했다고 더 선은 전했다.
더 선은 에델슨 이사가 2005년 글레이저 가문이 맨유를 인수할 때부터 친분을 유지했고 비밀을 터놓을 정도로 친밀한 사이라며 그의 발언이 신빙성이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더 선은 금융기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글래이저 가문이 맨유 매각 시 자신들의 부채까지 포함시켜 매각하려고 노력 중이며 카타르가 2022년 월드컵을 유치하면서 세계 축구계에서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맨유 매입을 시도하려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맨유 매각 소식을 전한 더 선. 사진 = 더 선 홈페이지 캡쳐]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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