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프로축구 대전시티즌 선수단이 동지(冬至)인 22일 유성구 노인복지관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오전 10시부터 약 3시간 가량 진행된 이날 자원봉사에는 왕선재 감독과 최은성을 비롯한 선수단 20여명이 참석했다. 선수단은 지역 어르신들에게 제공되는 점심식사를 준비를 돕고, 설거지와 배식봉사, 복지관 청소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또한 독거어르신 도시락 배달봉사, 어르신 그림그리기 프로그램 참여, 어르신들과 탁구치기 등을 통해 훈훈한 정을 함께 나눴다.
거동이 불편한 독거 어르신들을 위한 도시락 배달봉사도 진행됐다. 최은성, 박성호, 한재웅 등 선수들은 독거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 뵙고 따뜻한 도시락을 전달하고 말벗을 해드리며 훈훈한 시간을 가졌다. 도시락 배달봉사에 참여한 박성호는 "짧은 시간의 만남들이었지만, 너무나 반가워해주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에 마음이 따뜻해졌다.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주위를 더 둘러보고 지역 사랑을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성구 노인복지관 우하영 사무국장은 "힘든 훈련일정에도 시간을 내어 봉사활동을 해주신 점 매우 감사하다. 어르신들께서 무척 반가워하셨고, 잠시였지만 우리 복지관에 활기가 넘쳤다. 오늘 봉사해준 반가운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내년에 어르신들과 단체로 경기장을 찾을 계획이다"고 밝혔다.
[봉사활동에 나선 대전시티즌 선수단. 사진 = 대전시티즌 제공]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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