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강지훈 기자] 라운드가 진행되면서 점점 안정을 찾고 있는 안양 한국인삼공사가 강호 서울 삼성 썬더스를 완파하고 2연승을 달렸다.
한국인삼공사는 2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11시즌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95-79로 완승해 2연승을 달렸다. 슈퍼루키 이정현이 23점 6어시스트, 외국인 선수 데이비드 사이먼이 23점 10리바운드로 승리를 주도했다. 삼성은 애론 헤인즈 혼자 37점으로 고군분투했다. 최근 6경기 1승 5패의 부진.
경기 초반부터 인삼공사가 압도하는 분위기였다. 안양은 1쿼터 시작하자마자 상대를 3분 가까이 무득점을 묶고 7-0으로 달아나는 등 골밑에는 사이먼-외곽에는 이정현이 적절하게 코트 밸런스를 맞추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1쿼터 종료 3분 30초 전까지 그물을 통과한 야투가 이승준 단 하나였던 삼성은 헤인즈를 투입해 뒤늦게 추격에 돌입했으나 한 자릿수 점수차로 좁히지는 못했다.
2쿼터에도 인삼공시의 야투가 불을 뿜어 20점차까지 벌어졌다. 사이먼의 쉬는 시간을 벌어주러 나온 앤서니 심슨까지 야투를 연속 적중시켰고 이정현-박찬희-김명훈-박성훈이 돌아가며 3점포를 터트렸다. 헤인즈 홀로 분전한 삼성이 따라가기는 어려워 보였다.
후반들어 헤인즈가 폭발적인 득점 행진을 펼치면서 추격에 나섰으나 이 역시 지나치게 헤인즈에만 치중되는 바람에 점수차를 크게 좁히지는 못했다. 득점 선두답게 헤인즈는 3쿼터까지 32점을 퍼부었으나 여전히 두 자릿수 점수차로 뒤졌다.
인삼공사는 4쿼터 10분여를 남기고 헤인즈에 연속 5점을 허용, 10점차까지 쫓겼으나 김성철이 중요한 3점포 2방을 꽂아 달아났다. 이후에도 좀처럼 추격의 빌미를 내 주지 않고 대승을 마무리했다.
[승리의 주역이 된 이정현. 사진제공 = KBL]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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