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한상숙 기자] 부산 KT가 '통신사 라이벌' 서울 SK와의 세 번째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KT는 2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15점을 올린 조성민의 활약을 앞세워 89-67로 승리했다. 2연패 탈출에 성공한 KT는 2위 전자랜드에 1게임차로 바짝 다가섰다.
3점포가 승부를 갈랐다. 1점차로 뒤져 2쿼터에 돌입한 KT는 제스퍼 존슨의 두 번째 3점슛이 림에 빨려 들어가며 9점차로 앞섰다. 이어진 반격에서 SK 김효범이 3점슛으로 응수했으나 곧이어 윤여권이 3점포로 맞서 점수를 원점으로 돌렸다.
6개 연속 3점슛 행진이 이어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윤여권의 3점포 2개로 3쿼터 포문을 연 KT는 박성운까지 외곽포에 합류하며 19점차까지 앞서나갔다.
KT의 3점포 바통은 조성민이 이어받았다. 조성민은 20점차로 앞선 상황에서 3점슛을 쏘아올리며 54-31로 점수를 벌렸고, 곧바로 다시 3점짜리 포물선을 그렸다. KT가 3쿼터에 30점을 몰아넣은 반면 SK는 20득점에 그쳤다.
KT는 스크린 아웃 위기에서 행운의 점수까지 챙기며 손쉽게 승리를 지켰다.
[조성민.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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