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가빈 27점' 삼성화재, 우리 꺾고 3연패 탈출

[마이데일리 = 대전 김용우 기자] 4연패에 빠질 수 없다는 선수단의 결연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우리캐피탈을 제압하고 3연패 끝에 첫 승을 따냈다.

삼성화재는 22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0-2011 V리그' 1라운드 우리캐피탈과의 경기서 세트스코어 3-1(25-18 24-26 26-24 25-19)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3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2승(3패)째를 챙겼다.

1세트 초반 박철우의 강 스파이크와 조승목의 빠른 속공으로 리드를 잡은 삼성화재는 15-12서는 가빈의 오픈 공격이 연거푸 성공을 거뒀고 박철우와 손재홍의 득점까지 이어지며 25-18로 세트를 가져갔다.

듀스 접전 끝에 24-26으로 2세트를 내준 삼성화재는 3세트 들어 22-24로 뒤진 상황서 가빈의 연속 득점으로 또 다시 듀스를 만들었다. 24-24서는 가빈이 또 다시 강 스파이크를 터뜨렸고 우리캐피탈의 박주형의 공격 범실을 틈타 승부를 뒤집었다.

삼성화재는 4세트 6-2에서 유광우가 원핸드 블로킹을 잡아냈다. 이어 가빈의 퀵오픈 공격과 김정훈의 득점으로 점수를 보탰다. 17-14서는 박철우의 3연속 득점과 가빈의 폭발적인 공격력으로 득점을 추가하며 경기를 매조지 했다.

삼성화재는 가빈 슈미트가 27점을 올리며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줬고 박철우는 블로킹 4개와 함께 26점을 기록했다. 반면 우리캐피탈은 김정환이 25점, 안준찬이 12점으로 활약했고 블로킹 11개를 잡아냈지만 접전 끝에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공격하는 가빈 슈미트. 사진제공 = 스포츠포커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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