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강지훈 기자] 올 시즌 유력한 신인왕 후보인 안양 한국인삼공사 포워드 이정현(23)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정현은 2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11시즌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23점 6어시스트로 95-79 완승을 이끌었다. 2경기 연속 20득점 이상을 터트리며 주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정현은 "아무래도 (김)성철이 형과 박찬희가 들어오니까 득점 전술이 분산돼서 평균득점이 떨어지는 것 같은데 오늘은 슛 감각이 좋았다"며 "삼성전에서 두 번 다 제가 못한 관계로 대패했는데 설욕해서 좋다. 잠실체육관이 크다 보니까 멍해졌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입단 동기인 박찬희와 신인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이정현은 "(박)찬희와 신인왕 이야기는 전혀 안 하고 방에서 비디오 함께 많이 보면서 이렇게 하자 서로 조언해 준다. 이상하게 신인왕 이야기는 나온 적이 없다"며 "감독님과 성철이 형이 슛만 쏘지 말고 포스트업도 하라고 조언을 많이 해 주신다"고 답했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장 큰 목표"라는 이정현은 "KT가 조직력이 좋고 수비가 타이트해서 껄끄럽다. 부산에서 2경기 모두 완패했는데 재대결하는 26일날 벼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승리의 주역이 된 이정현. 사진제공 = KBL]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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