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강지훈 기자] 올 시즌 6연패로 최악의 스타트를 끊었던 안양 한국인삼공사 이상범 감독이 오히려 그 연패가 약이 됐다고 밝혔다.
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인삼공사는 2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11시즌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95-79로 완승해 2연승을 달렸다. 최근 6경기 4승 2패의 상승세.
경기 후 이 감독은 "일단 수비가 잘 됐다. 수비가 잘 되다 보니 속공도 많이 나오고 활기찬 농구가 된 것 같다. 선수 전원이 리바운드에 참여했고 팀의 기둥인 데이비드 사이먼 선수가 수비 제공권에서 부족하지 않았다. 상대 애론 헤인즈 선수가 뛴 시간이 많아 제공권은 이겼다"고 승인을 분석했다.
창원 LG에 이어 플레이오프 컨텐더들에 2연승을 거둔 이 감독은 "자신감이 중요한데 어린 선수들이 강팀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고 이정현 박찬희 등이 젊으니까 남들보다 한 두 발 더 뛸 수 있게 됐다"며 "거기에 김성철이란 베테랑이 마지막에 조율해 주면서 짜임새가 생겼다. 아시안게임 전에 6연패하고 2승 10패 할 때 김보현 박성훈 등 젊은 선수들이 경험을 쌓으면서 발전한 게 팀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고 칭찬했다.
[사진 = 안양 이상범 감독]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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