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마이데일리 = 한상숙 기자] '보온병 포탄' 발언으로 곤혹을 치렀던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가 이번에는 여성의 외모를 '자연산'에 빗댄 성희롱성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SBS 8시뉴스에 따르면 안 대표는 중증장애아동시설인 서울 용산구 후암동 '영락애니아의 집'을 방문해 동행한 여기자들과 점심 식사를 하며 "전신성형을 해서 그런지 연예인 얼굴을 구분 못 하겠다"며 한 유명 걸그룹의 멤버를 거론했다.
안 대표는 이어 "요즘 룸에 가면 오히려 '자연산'을 찾는다고 한다. 요즘은 성형을 너무 많이 하면 좋아하지 않는다"며 여성의 외모를 '자연산'에 빗대 표현했다.
같은 자리에 있던 원희목 대표비서실장은 "압구정에 가면 다 똑같은 코다. 같은 공장에서 생산한 거라서 그렇다"고 거들었다.
이에 민주당 차영 대변인은 "대한민국 모든 여성에 대한 모독"이라며 안 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사진 =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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