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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대전 김용우 기자] "박철우의 공격이 강화되야 한다"
우리캐피탈을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난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이 박철우에 대해 팀을 리드할 수 있는 선수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화재는 22일 대전 홈경기서 가빈(27점)과 박철우(26점)의 활약에 힘입어 우리캐피탈을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개막전서 현대캐피탈을 제압했던 삼성화재는 상무신협에게 충격패를 당했고 LIG손해보험과 대한항공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3연패를 당했다. 지난 2005년 프로 출범 이후 삼성화재가 3연패를 기록한 것은 처음이었다.
신치용 감독은 "이날 가빈과 박철우의 득점이 비슷한 수준을 기록한 것 같다. 팀이 승리하기 위해선 양 날개가 균형있게 살아야 한다"며 "특히 (박)철우의 공격이 강화되야 한다. 팀의 에이스로서 강한 정신력으로 팀을 리드하는 선수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밖에서 볼 때 삼성화재는 영원한 우승 후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전력 상으로 볼 때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며 "결승전은 모르겠지만 정규리그 3,4위는 똑같기 때문에 2위는 버겁고 4위를 목표로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신선호에 대한 질문에는 "재활에 들어간 상태다. 본인이 더 이상 배구를 하기 힘들다고 했다. 우승진(세터·경기대 졸)을 키우기 위해 센터로 돌아가라고 주문했다"며 "재활 후 3,4라운드서 해보고 은퇴를 선택할 것 같다"고 전했다.
끝으로 신치용 감독은 주장으로 선임된 고희진(센터)에 대해서는 "손재홍이 부담을 갖는 것 같아서 선수들에게 물어보고 고희진에게 주장 자리를 맡겼다. 주장 마크를 달고 승리하니까 다행이다"고 웃었다.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 사진제공 = 스포츠포커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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