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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여자핸드볼이 일본과의 재대결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2일(한국시각) 카자흐스탄 알마티 발루안샬락경기장에서 열린 제13회 아시아선수권 B조 조별리그 최종전서 일본과 22-22(10-10 12-12)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골득실(+71)에서 일본(+56)에 앞서 조1위로 4강에 올랐다. 한국은 4강전서 중국과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라이트백 유은희(인천시체육회)의 공백이 느껴진 경기였다. 유은희는 무릎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상대 패스길목을 원천 차단하며 리드를 잡은 한국은 김온아와 우선희의 연이은 속공찬스를 성공시키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일본은 전반 18분부터 7분간 연속 5골을 몰아쳤다. 반면 한국은 유현지(삼척시청)가 전반 25분서 골을 성공시킬 때까지 11분 동안 침묵했다. 한국은 윤현경의 막판 득점으로 전반을 10-10으로 마쳤다.
후반 들어 한국은 일본과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후반 19분까지 김온아, 우선희의 연속골로 20-18 리드를 이어갔다. 하지만 또 다시 동점을 허용했고 22-21서는 종료 직전에 또 다시 동점골을 내주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강재원 감독은 "우리 실수가 많았기 때문에 비겼다. 선수들이 어려서 그런지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노마크 찬스만 거의 11개를 놓쳤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심리적 데미지는 진 것만큼 크다." 면서도 "결승전에서 다시 일본을 만나도 부상중인 유은희가 나서면 무조건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은 카자흐스탄에 31-35로 패해 조별리그 1승2패로 탈락했다. 카자흐스탄이 조 1위, 중국이 2위를 차지했다.
[여자핸드볼대표팀.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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