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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최근 협의 이혼 사실이 알려진 가수 김지훈(37)의 전 부인 이모(33)씨가 무속인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중앙 1월호에 따르면 이씨는 인터뷰에서 "가정불화로 헤어졌다고 수군대던데, 그런 건 아니다"라며 "지난 9월 무속인이 됐다. 무속인이 된 것도 갈등의 원인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이씨는 또한 인터뷰에서 "9월 신내림을 받아 안방에 신당을 차려놓고 무속인의 길을 가기 시작했다"며 "TV에서만 보던 일이 내게 일어났다는 생각에 혼란스러웠지만 지금은 어떻게든 적응하며 살아가려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내는 게 중요한 시기다.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니까 마음은 편해졌다. 김지훈도 지금은 있는 그대로 이해해준다"고 전했다.
김지훈과의 이혼에 대해선 "여느 부부처럼 소소한 갈등이 있었다. 티격태격하다 상처가 되고 오해도 생겼다. 하지만 큰 불화는 없었다"며 "남편이 짬 내서 아이 보러 오기도 한다. 누가 뭐래도 아이 아빠다. 남편과 아내로서의 역할은 없어졌지만 부부로서의 몫이 아직 많이 남아 있으니 그 몫을 다해야된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6년부터 사실혼 관계였던 김지훈과 이씨는 2007년 10월 득남한 뒤 2008년 6월에서야 늦은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김지훈은 지난해 12월 엑스터시를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0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이후 지난 8월 서울 가정법원에 합의 이혼 서류를 제출해 협의 이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주위의 안타까움을 샀다.
한편, 김지훈은 지난 1994년 혼성그룹 투투로 데뷔해 '일과 이분의 일'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이후 2000년부터 지난 2007년 6월까지 남성듀오 듀크로 활동했다. 김지훈은 케이블 음악채널 M.net 프로그램 '알부라리'의 MC와 SBS '자기야'에도 아내와 함께 출연하는 등 왕성하게 활동 했으나 마약 사건 이후 모든 활동을 중단해 왔다
[사진 = 김지훈]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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