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한국 프로야구 OB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회장 이재환)가 제9구단 창단 의지를 나타낸 엔씨소프트를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일구회는 "프로야구를 양적·질적으로 발전시킬 엔씨소프트의 제9구단 창단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며 "또한 창단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며 엔씨소프트의 행보에 지지를 나타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2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프로야구단 창단 의향서를 제출했다. 그러면서 제9구단 창단 유치에 나선 통합 창원시를 연고지로 희망했다. 통합 창원시는 지난 10월 26일 KBO와 제9구단 창단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데 이어 11월 29일에는 유치추진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일구회는 "프로야구계 일부에서는 내실을 강화할 시기라며 구단 확장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있다"며 "그러나 3년 연속 정규시즌 500만 관중을 돌파한 프로야구가 더 크게 성장하기 위해선 구단 확장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시연고제로 탈바꿈한지 오래 전이며 2009년부터 전면 드래프트를 시행 중이다. 즉 통합창원시에 신생구단이 창단하는 것에 반대할 명분이 없다. 이유가 있다면 KBO 이사회를 통해 이견을 조율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한국 최고의 프로스포츠인 프로야구의 위상에도 걸맞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일구회는 "엔씨소프트가 제9구단 창단을 준비한 것은 어제 오늘이 아니다"고 말한 뒤 "엔씨소프트가 없었으면 통합 창원시의 신생구단 유치 계획도 없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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