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윤제균 감독이 자신이 제작을 맡고 있는 안성기, 하지원, 오지호 등이 주연한 블록버스터 영화 ‘7광구’(감독 김지훈)에 대한 기대를 부탁했다.
22일 오후 서울 중구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들과 만난 윤 감독은 “새 영화 ‘7광구’의 촬영이 끝나고 후반 작업을 진행 중인데, 한 1년 정도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윤 감독이 전한 1년이라는 영화 후반작업은 다소 이례적인 것으로, ‘7광구’에 이처럼 오랜 후반 작업 시간이 걸리는 이유는 바로 CG와 3D 작업 때문이다.
‘7광구’는 블록버스터 임을 떠나서 국내 최초로 제작되는 액션 블록버스터 3D영화로 지난 9월 크랭크업 한 후 현재 크리쳐 디자인과 CG, 그리고 3D 영상 제작작업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3D 영화 ‘아바타’ 이후 관객들의 높아진 눈높이를 맞추기는 국내 여건상 호락호락한 일은 아니다. 이에 대해 윤 감독은 “나 또한 ‘아바타’ 이후 관객들의 눈높이를 너무나 잘 알고 몸으로 느끼고 있다”고 부담감을 전했다.
이어 윤감독은 “왜 후반 작업을 1년 동안 하겠나? 그 만큼 심혈을 기울여서 작업을 하고 있고, 3D의 품질은 ‘아바타’ 수준에 맞추기 위해 노력 중이다. 제대로 만들기 위해 수정, 또 수정을 하고 있으니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영화 ‘7광구’는 망망대해 한가운데 떠 있는 석유 시추선 ‘이클립스호’ 에서 벌어지는 심해 괴생명체와 인간의 사투를 그린 영화로 내년 여름 개봉될 예정이다.
[사진 = 윤제균 감독, 7광구 티져포스터]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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