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한상숙 기자] 넥센 히어로즈 손승락이 몽골 대표팀에 야구 용품을 기부했다.
손승락은 20일 중고 글러브 21개와 양귀 헬멧 6개, 포수 장비 1세트, 배트 12자루, 야구공 120개 등을 몽골 야구 지원에 써달라고 대한야구협회에 전달했다. 이에 몽골야구협회(MNBF)는 "손승락 선수에게 고맙다. 몽골 야구 발전에 활용하겠다"고 전했다.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몽골 야구 대표팀은 배트 한 자루만 들고 경기에 출전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몽골 대표팀은 비행기삯마저 마련하지 못해 경비의 최소화를 위해 24명 엔트리의 절반인 12명만 데리고 기차를 타고 오기도 했다.
손승락은 "몽골 대표팀이 아시안게임에 배트 하나만 갖고 참가했다는 뉴스를 접하고 돕고 싶었다. 결혼을 하면서 나눔과 기부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손승락(위 사진), 손승락이 몽골에 기부한 야구용품. 사진 = 마이데일리DB, 대한야구협회]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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