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뉴욕 닉스행이 가시화될 것 같았던 르브론 제임스 이후 미국프로농구(NBA)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카멜로 앤서니(26)의 행보가 뉴저지 네츠 쪽으로 기울고 있다.
NBA 전문가 세쿠 스미스는 23일(한국시각)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최근 카멜로의 소속팀 덴버 너겟츠와 뉴저지가 몇 차례에 걸쳐 트레이드 논의를 벌였다고 밝혔다. 상당한 대형규모다.
가장 유력한 딜은 이렇다. 뉴저지는 앤서니와 스타 포워드 알 해링턴을 받는 대신 올 시즌 신인 드래프트 1차 3순위로 입단한 특급 유망주 데릭 페이버스와 리바운드 머신 트로이 머피, 미래 드래프트 1차 지명권 2-3장과 300만달러의 현금을 덴버에 내 주는 것이다. 또 뉴저지는 덴버가 원하는 선수라면 센터 브룩 로페즈를 제외하고 누구라도 내 줄 수 있다는 입장이다.
덴버는 앤서니가 3년간 6500만달러의 연장 계약에 응하지 않으면서 내년 여름 아무 소득도 없이 앤서니를 FA로 풀어주느니 올 시즌 내로 반드시 트레이드하겠다는 주의. FA 전까지 잔여시즌 앤서니를 영입해 우승을 이루겠다는 우승후보들도 군침을 흘리고 있다. 대표적인 구단이 댈러스 매버릭스.
한편 앤서니가 공공연히 트레이드를 원했던 뉴욕은 앤서니를 뉴저지에 빼앗길 경우에 대비한 대안까지 마련해 놓은 상태. 아마레 스타더마이어 영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뉴욕은 에이스감 보다는 래이몬드 펠튼과 함께 2-3번 공격 옵션이 돼 줄 재능있는 포워드를 찾고 있다.
현재 물망에 오른 이는 트레이드설이 무성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간판스타 안드레 이궈달라와 샬럿 밥캣츠 리더 스티븐 잭슨, 그리고 애틀랜타 호크스 식스맨 자말 크로포드다. 모두 평균득점 20점 가까이 해 줄 수 있는 선수들이라 마이크 댄토니 뉴욕 감독의 런앤건에 더 불을 붙일 주인공들이다.
[사진 = 카멜로 앤서니]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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