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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2010년 한해동안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한 광고모델은 '피겨 여왕' 김연아(20)와 '황제' 이승기(23)인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한국방송광고공사가 공개한 '2010 소비자행태조사'에 따르면 2010년 상반기의 경우 김연아가 22.3%의 압도적인 선호도로 1위를 차지했으며, 하반기는 11.1%의 선호도를 보인 이승기가 1위를 기록했다.
상반기의 경우 2위 이승기(5.4%), 3위 비(4.6%)였으며, 하반기는 2위 김연아(10.4%), 3위 신민아(6.8%)였다.
김연아는 지난 2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는 등 활약했고, 이승기는 지난 8월 방송된 SBS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에서 여심을 울리는 연기를 펼쳐 많은 지지를 얻어낸 바 있다. 이승기의 극 중 파트너인 신민아도 하반기 3위를 차지해 드라마 인기 덕분에 이승기-신민아 커플의 선호도가 급 상승했음을 알 수 있다.
소비자행태조사는 한국방송광고공사가 1999년 이후 매년 진행하는 소비자의 매체 이용 및 제품구매 행태에 대한 전국 단위 조사로, 조사 대상은 총 6000명에 이른다.
한국방송광고공사는 또한 9개 주요 매체 가운데 지상파TV가 여전히 수용자 접촉율과 이용시간, 호감도, 광고효과 등에서 가장 막강한 영향력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9개 주요 매체는 지상파TV 외에 라디오, 신문, 잡지, 인터넷, 케이블TV, 위성TV, 지상파DMB, IPTV로 1주일에 한 번 이상 해당 매체의 이용 여부를 의미하는 미디어 접촉율의 경우 지상파는 97%, 인터넷은 81%, 케이블TV는 76%, 신문 48% 등의 순서로 알려졌다.
13~18세, 19~29세 등 젊은 세대의 경우 인터넷 이용이 상대적으로 많은 대신 40~49세, 50~64세 등 장·노년층의 경우 지상파TV와 신문, 라디오 등 이용률이 높았다.
[2010 소비자 광고모델 선호도 1위를 차지한 김연아(왼쪽)와 이승기. 사진 = 마이데일리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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