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이번에는 '편의점 폭행녀'가 등장해 네티즌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편의점 폭행녀'라는 제목의 CCTV 영상이 떠돌고 있다. 이 영상은 한 편의점 내부를 촬영한 것으로 어려보이는 여성 5명이 편의점으로 들어와 여 종업원과 계산대에서 실갱이를 벌인다.
이때 한 여성이 실갱이 끝에 자신이 들고 있던 물건으로 종업원의 얼굴을 때리고 계산대 안쪽으로 들어가 종업원을 계속 폭행한다. 약 1분 가량 폭행은 이어졌고 일행이 겨우 말린 뒤 여성은 종업원에게서 떨어진다. 이후 이 여성들은 편의점을 나갔지만 여 종업원은 머리를 계속 만지며 고통스러워 한다.
영상의 내용이 네티즌들에 충격을 준 가운데 확인 결과 이 영상은 강원 춘천시 효자동 대학가에 위치한 편의점에서 지난 20일 오후 10시 25분께 발생한 사건으로 파악됐다.
이들이 실갱이를 벌인 이유는 여성들 중 한 명이 1991년생 주민등록증을 제시하며 담배를 주문했지만 종업원이 주민등록증과 얼굴이 다른 것 같다며 판매를 거절했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이 여성은 모 대학 학생증을 다시 꺼내 보이며 "이래도 내가 10대냐"라며 격분했고 이어 다른 여성 한 명이 화를 못참고 종업원의 머리채를 잡는 등 폭행한 것이다.
이에 대해 춘천경찰서 관계자는 "당시 신고를 받고 곧바로 출동했지만 이미 여성들은 현장에서 달아난 뒤였다"라며 "하지만 신고한 종업원이 피해가 경미하고 여성들도 사라진 뒤라서 신고를 취소해 더 이상 사건을 진행시키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해당 영상을 본 후 "91년생이 저런 폭행을 하다니 무서운 세상이다", "얼마 전에는 지하철 폭행남이 이슈되더니 이번에는 편의점 폭행녀냐", "요즘은 열 받으면 때리고 보는 세상"이라며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현행법상 담배를 살 수 있는 나이는 만19세 이상으로 1992년 생은 내년 1월 1일부터 담배 구입이 가능하다.
[사진= 유튜브 아이디 'wkswns' 동영상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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