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한상숙 기자] 온라인 게임업체 엔씨소프트가 프로야구 제9구단 창단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엔씨소프트 이재성 상무는 23일 케이블 뉴스채널 YTN '뉴스앤이슈'에 출연해 제9구단 창단 배경을 설명했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제9구단 창단의향서를 제출했다. 게임업체가 야구단 창단에 관심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상무는 구단 창단 배경에 대해 "게임으로 사람들을 즐겁게 한다는 것이 야구와 온라인 게임의 공통점"이라며 "온라인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같이 어울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찌감치 구단 창단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통합 창원시와 관련해 이 상무는 "창원시의 뜨거운 유치 열정, KBO의 신생구단 창단 의지와 엔씨소프트의 젊은 이미지가 부합된다고 생각해 창단을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경남을 연고로 하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의 9구단 창단 반대 의사에 대해서는 "이해한다. 우리의 진정성이 전달된다면 롯데의 태도도 바뀔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상한다"고 말했다.
연간 약 200억원이 소요되는 프로야구팀 운영에 게임업체의 자금력이 다소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에 이 상무는 "엔씨소프트의 작년 매출은 6300억원이었다. 부채도 전혀 없는 회사다. 일반인들의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엔씨소프트의 진정성을 봐달라"고 당부했다.
[엔씨소프트]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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