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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영화감독 심형래(52)가 KBS '개그콘서트'에 깜짝 출연해 녹슬지않은 개그감을 뽐냈다.
심형래는 22일 광주 조선대학교에서 진행된 '연말특집 개그콘서트' 녹화에서 영구로 분장한 채 '달인'의 코너에 깜짝 등장,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로 슬랩스틱 코미디의 진수를 선보였다. '달인'의 스승 역을 맡은 심형래는 이날, 물과 쟁반 등을 이용해 '심형래표' 몸개를 선보였다.
2004년 KBS2 '쇼! 행운열차' 이후 6년만에 공개코미디에 출연한 심형래는 등장 순간부터 열띤 환호를 받았다. 조선대학교 체육관에 모인 약 3500여 명의 관객들은 심형래의 영구 모습에 함성과 박수로 화답했다.
김병만, 노우진, 류담 등 '달인' 코너의 후배 개그맨들과의 호흡도 완벽했다. 김병만은 녹화 직후 "오랜만에 심형래 선배와 같이 하니 많이 긴장했지만 선배님이 무대에서 리드를 차분하게 잘 해주셨다"며 "코너 짤 때부터 심형래 선배가 참여했고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주셨다. 영구 분장도 심형래 아이디어"라고 밝혔다.
웃지못할 에피소드도 있었다. 김대희는 "심형래 선배님이 대기실에서 바보 분장을 한 양상국, 정명훈한테 콧물을 너무 길게 그렸다고 혼내시더니, 정작 본인은 더 과하게 분장 하시더라"고 웃으며 말했다.
심형래는 1982년 KBS 특채 개그맨로 데뷔, '영구' 캐릭터로 국민적인 인기를 누렸다. 이후 코미디 활동을 중단, 영화 제작에 매진하며 '라스트 갓 파더' 개봉을 앞두고 있다.
[달인 코너에 출연한 심형래. 사진 = KBS]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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