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대표팀이 아시안컵 최종 엔트리를 확정한 가운데 지난 남아공월드컵에 비해 선수 구성이 확 달라졌다.
조광래 감독은 24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1 카타르 아시안컵 최종 엔트리 23명을 발표했다. 이번 대표팀에는 손흥민(함부르크) 이용래(수원)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대표팀에 첫 발탁된 가운데 지난 남아공월드컵 출전 엔트리 23명 중 절반이 넘는 12명의 선수가 교체됐다. 대표팀의 선수 구성은 변했지만 박지성(맨유) 이청용(볼턴) 박주영(모나코) 기성용(셀틱) 등 최정예 멤버로 아시안컵 출전을 앞두고 있다.
조광래 감독은 이번 아시안컵 최종 엔트리 발탁에 대해 "빠른 템포의 경기를 위해서 빠른 생각이라던지 모든 면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선수를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대표팀 포지션 중 가장 변화가 많은 것은 공격진이다. 남아공월드컵에 출전했던 박주영(모나코)만 대표팀에 생존한 가운데 안정환(다렌) 이동국(전북) 이승렬(서울)의 자리에는 새로운 선수들로 대거 교체됐다. 올해 K리그 득점왕 유병수(인천)이 아시안컵 출전 기회를 얻었고 신예 공격수 지동원(전남) 역시 대표팀 공격진 한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대해 조광래 감독은 "우승을 목표로 하기 위해 공격진에 강한 선수를 많이 선발했다. 공격력이 있고 기술이 있는 선수를 선발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미드필더진 역시 신예들의 발탁이 두드러졌다. 김남일(톰스크) 김정우(상무)가 빠진 자리에는 신예들인 구자철(제주)과 윤빛가람(경남)이 메웠다.
수비진은 중동에서 활약하는 조용형(알 라이안) 이영표(알 힐랄) 이정수(알 사드)가 월드컵에 이어 아시안컵에도 출전하게 됐다. 반면 남아공월드컵 직전 부상으로 탈락했던 곽태휘(교토)는 아시안컵 최종 엔트리에 포함된 가운데 김동진과 오범석(울산) 대신 최효진(상무)과 이용래(수원)가 아시안컵 기회를 얻게됐다.
이운재가 물러난 대표팀의 골키퍼 역시 변화가 심했다. 주축 골키퍼 정성룡(성남)은 변함없이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지만 김용대(서울)가 대표팀에 재합류했고 J리그에서 활약하는 신예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은 대표팀에 처음 합류하게 됐다.
▲ 아시안컵 최종 엔트리(23명)
△ 남아공월드컵 출전 선수
공격수 - 박주영(모나코)
미드필더 - 박지성(맨유) 기성용(셀틱) 이청용(볼턴) 김보경(세레소 오사카) 염기훈(수원)
수비수 - 이정수(알 사드) 조용형(알 라이안) 이영표(알 힐랄) 차두리(셀틱)
골키퍼 - 정성룡(성남)
△ 남아공 월드컵 미출전 선수
공격수 - 지동원(전남) 유병수(인천) 김신욱(울산)
미드필더 - 윤빛가람(경남) 구자철(제주) 손흥민(함부르크)
수비수 - 곽태휘(교토) 황재원(수원) 최효진(상무) 이용래(수원)
골키퍼 - 김용대(서울)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조광래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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