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박찬호(37)와 이승엽(34)을 영입한 오릭스 버팔로스가 홈구장인 교세라돔에서 대대적인 입단 기자회견을 추진하고 있다.
'니칸스포츠'등 주요 일본 언론들은 24일 오릭스가 내년 1월 하순 홈구장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입단 기자회견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구장을 개방해서 팬들을 초청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겠다는 생각이다.
오릭스는 앞서 박찬호와 이승엽의 입단 기자회견을 서울에서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계약을 주도했던 무라야마 요시오 구단 본부장이 직접 참석했다. 무라야마 본부장은 일본 언론들과의 인터뷰서 "일본에 있는 팬들에게 두 선수를 소개하고자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다"며 "기대하고 있는 팬들이 많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으로 말하자면 스즈키 이치로(시애틀)와 노모 히데오(은퇴)가 한 팀에서 뛰는 것과 다름없다. 성대하게 맞이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치로와 노모는 일본 프로야구에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선수다.
과거 일본을 대표하는 강타자인 기요하라 가즈히로(은퇴)가 요미우리에서 오릭스로 이적할 때도 교세라돔이 아닌 오사카 근처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실시한 것을 감안하면 오릭스 구단이 박찬호, 이승엽에게 걸고 있는 기대감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일본 언론들은 한국의 복수 매체들이 박찬호와 이승엽이 뛰고 있는 오릭스의 중계권에 오퍼 제의를 했다고 설명했다.
[박찬호(왼쪽)-이승엽]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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