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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첼시를 이끌고 있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최근 불거진 토트넘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25.크로아티아)의 영입설을 부인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24일(한국시각)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모드리치는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첼시에서 그에 대한 이야기는 누구도 한 적이 없다. 만약 우리가 필요하다면 그럴 수 있겠지만 지금은 새로운 선수 영입을 언급할 이유도 없다. 며칠 동안 5경기를 치러야 하는 등 우리는 바쁜 리그 일정에 집중해야 한다"라며 모드리치 영입에 대한 항간의 소문을 일축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한 때 많은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며 문제를 갖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 전력은 좋다. 선수들의 컨디션도 문제 없으며 부상에서 회복했다. 부상이 없는 선수들은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앞으로 다가올 경기 일정을 최고의 상태로 소화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앞서 지난 22일 영국 일간지 더 선은 크로아티아 축구계에서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마미치가 안첼로티 감독을 만났고 그 자리에서 모드리치의 첼시 이적에 관한 얘기가 오갔다고 보도했다. 또한 잉글랜드 언론들은 첼시가 1월 이적 시장을 통해 모드리치를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안첼로티 감독은 주축 미드필더인 램파드가 부상에서 회복하는 등 팀 전력이 정상으로 돌아오자 모드리치 영입은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20일 폭설로 맨유와의 경기가 연기된 첼시는 오는 28일 아스널과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열흘 사이에 볼턴, 아스톤 빌라, 울버햄턴을 연달아 상대하는 등 힘든 일정을 치를 예정이다.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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