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성, 고열로 응급실행에도 공연강행 '투혼'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가수 휘성이 고열로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지만 관객들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투혼을 발휘해 공연하고 있다.

휘성은 24일 오전 고열에 의한 정신 혼미 증상이 나타나 매니저가 영남대학교 병원 응급실에 후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응급 조치 후 병원에서 추가 진료 및 검사를 권했지만 이날 대구 공연을 위해 오전에 퇴원했으며 곧바로 리허설 현장으로 달려갔다고.

24일 대구 경북대 대강당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한 바비킴, 휘성, 거미의 '더보컬리스트' 공연은 오후 7시와 11시 2회 공연을 갖는다.

휘성 소속사 관계자는 "새벽에 고열을 호소해 응급실로 긴급 후송했다. 혹시 공연에 차질이 있을까봐 노심초사했지만, 응급 조치 후 휘성이 아픈 몸을 이끌고 강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브랜드 공연으로 안착한 '더보컬리스트'는 올해 바비킴, 휘성, 거미가 뭉쳐 큰 관심을 끌고있다. 오는 30-31일 양일간 잠실주경기장 내 보컬돔씨어터에서 특별무대를 마련하고 약 5000석 규모의 대규모 실내 공연장에서 막을 올린다. 5.1 돌비 서라운드 음향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더보컬리스트'는 내년 1월말까지 여수, 대구에 이어 광주, 전주, 부산, 대전에서 전국 투어 공연을 이어간다.

[사진 = 휘성]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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