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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성대 수술로 잠시 활동을 접었던 김태우가 '청춘불패' 마지막 촬영장에 깜짝 등장했다.
24일 방송된 KBS 2TV '청춘불패'에서 김태우는 G7과 반가운 재회를 나누며 유치리에서의 뜻깊은 두 번째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냈다.
첫 회부터 '청춘불패' G7멤버들을 이끌며 MC역할을 톡톡히 해준 김태우는 의미있는 날 함께하게 되어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또한 오랫동안 G7을 지켜봐온만큼 G7 한 명 한 명에게 위로를 아끼지 않으며 따뜻한 마음을 나누었다.
김태우의 위로는 곧 멤버들의 눈물로 이어졌다. 1년이 넘는 시간동안 '청춘불패'를 통해 G7으로 활약한 나르샤, 구하라, 효민, 선화, 주연, 빅토리아, 소리는 그동안 가슴속에 간직해 두었던 이야기를 꺼내며 가슴 찡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구하라는 "그냥 '청춘불패' 식구들이었다는 걸 기억해주셨으면 한다. 더 멋진 구하라가 되겠다"라고 했고, 씨크릿의 선화는 "개인적으로 의지를 많이 했는데 그게 사라진다고 생각하니 아쉽고 섭섭하다"라고 아쉬워했다.
"이 프로그램은 내게 방송이 뭔지 알려주는 선생님이기도 했다. 아무것도 몰랐는데 소중한 인연을 많이 만들어주신 거 같아서 너무 좋다"는 티아라 효민의 눈에도 눈물이 고였다.
2기 멤버인 빅토리아는 "한국문화에 대해 많은 걸 배웠다. '청춘불패'를 영원히 기억할 거다"라고 짧지만 의미있는 말을 남겼다.
이렇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걸그룹인 G7의 자급자족 성장기를 보여주었던 '청춘불패'는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해 10월 23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걸그룹들의 좌충우돌 농촌적응기로 관심을 모았던 '청춘불패'는 농촌을 버라이어티로 끌어 들였다는 점에서 '새로운 시도'라는 평과 함께 '착한 예능'으로, 그렇게 남게됐다.
[청춘불패 멤버들과 김태우. 사진 = KBS, '청춘불패' 캡쳐]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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