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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왕비호' 윤형빈이 2010 KBS 연예대상 후보자들에게 굴욕을 안겼다.
윤형빈은 25일 밤 KBS 신관 공개홀에서 열린 '2010년 KBS 연예대상' 특별 무대에 올라 한참 선배 격인 유재석, 박명수, 이경규, 신동엽, 강호동을 일일히 언급하며 '비꼬기' 시작했다.
먼저 유재석에 대해 윤형빈은 "목요일 저녁 해피투게더로 큰 웃음을 주는 유재석인데, MBS '무한도전' SBS '런닝맨'에 비하면 너무 날로 먹는 거 아니냐"라며 "저번에 임슬옹에게 '잘생겨서 죄송합니다'라고 했는데 유재석 정말 못생겼어 진짜 못생겼어"라고 평했다.
이어 박명수를 지칭하면서 "작년에는 상안준다고 집이 여의도인데 안왔다. 그런데 오면 뭐하나, 최우수상 이승기가 받았는데"라고 놀려댔다.
'남자의 자격' 맏형인 이경규에 대해서는 "올해 51세고, 남자의 자격의 맏형"이라며 "뒤끝 장난 아니야. 알면서 그래"라고 은근슬쩍 넘어가는 가 싶더니 "남격의 리더로서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주는 정신적 지주, 이 프로에 없어서 안될 인물. 박칼린"이라고 뒷통수를 쳤다.
마지막으로 윤형빈은 강호동을 똑바로 쳐다보면서 "이승기한테 묻어가는 애"라고 표현, "사실 운동선수로 보니 상황판단 능력이 빠르다. 방송 3사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게 계신다. 그런데 더 열심히 해야돼. 사람들이 유퉁인 줄 알어"라고 뼈있는 한마디도 덧붙였다.
[윤형빈. 사진 = KBS]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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