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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 배우 박예진이 드라마를 위해 긴 머리를 싹둑 자르고 과감한 쇼트커트로 변신했다. 그가 쇼트머리를 선보인 건 2004년 SBS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 이후 무려 6년만의 일이다.
박예진은 내년 1월 5일 첫 방송될 MBC 수목드라마 '마이프린세스'(극본 장영실/연출 권석장)에서 대한그룹 회장 비서실장의 딸이자 해영박물관 관장으로 일하는 ‘오윤주’ 역을 맡았다.
극중 오윤주(박예진)는 첫사랑인 남정우(류수영)를 외면한 채 아버지와 자신의 성공을 위해 박해영(송승헌)을 전략적으로 사랑하는 팜므파탈 여인이다. 갑작스레 박해영 옆에 등장한 이설(김태희)에게 질투심을 느끼고, 박해영을 차지하기 위해 이설과 맞붙게 된다.
박예진은 오윤주 역할에 걸맞은 이미지를 고심하던 끝에 긴 생머리를 과감히 자르는 쇼트커트 변신을 감행했다. ‘선덕여왕’ 이후 1년 8개월만의 안방극장 복귀에 대한 뜨거운 열의를 드러낸 것.
박예진의 스타일리스트는 “박물관 관장 역할을 맡아 똑부러지는 커리어우먼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서는 깔끔하고 세련된 이미지가 필요했다”며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 이후로 쇼트커트는 처음”이라고 박예진의 남다른 의욕을 전했다.
제작사 커튼콜 제작단은 “역할에 잘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은 극중 역할의 몰입도를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며 “윤주(박예진)가 첫사랑인 정우(류수영)와의 풋풋했던 시절을 회상하는 장면에서는 사랑스러운 긴 머리로 등장할 예정이어서 박예진의 변화된 머리 모양을 비교하는 것도 색다른 재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마이프린세스'는 '파스타'의 권석장 PD의 연출력과 '온에어', '연인'등의 작가팀이었던 장영실 작가의 필력, 송승헌, 김태희 등의 초호화 캐스팅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예진. 사진 = 커튼콜 제작단 제공]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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