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아시안컵을 앞둔 축구대표팀이 공격수 박주영(모나코)의 부상으로 인해 전력 공백이 불가피하게 됐다.
대표팀은 아시안컵 참가를 위해 2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아랍에미리트연합으로 출국했다. 박주영도 대표팀 합류 후 출국할 예정이었지만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인해 대표팀 엔트리서 제외됐다.
박주영은 지난 23일 열린 소쇼전에서 예상치 못한 무릎부상을 당했다. 당시 경기서 박주영은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린 후 골 세레머니를 펼치다 동료들에게 깔려 무릎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주영은 무릎 부상으로 인해 다음달까지 정상적인 경기 출전이 불가능하다.
박주영의 부상으로 인해 아시안컵을 앞두고 있는 대표팀에도 비상이 걸렸다. 조광래 감독은 박주영을 공격수 또는 공격형 미드필더에 배치시켜 자유롭게 공격을 이끌게 할 계획이었다.
박주영이 빠진 대표팀 공격진에는 올해 K리그 득점왕 유병수(인천)와 아시안게임서 활약한 지동원(전남)이 버티고 있다. 울산의 장신 공격수 김신욱 역시 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조광래 감독은 공격진 활용에 대해 "공격진은 박주영을 포인트로해서 준비했는데 참가를 못하게 됐다"며 아쉬움을 나타내면서도 "스트라이커는 유병수와 지동원에게 맡길 생각"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유병수와 지동원은 A대표팀 경험이 부족하지만 각각 올시즌 K리그와 각급 청소년대표팀서 기량을 인정받았다. 대표팀은 박주영의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인해 공격진의 세대교체에 속도를 더욱 붙이게 됐다.
팀 공격을 이끌 2선 공격수는 박지성(맨유)이 맡을 것으로 점쳐진다. 조광래 감독은 박주영이 빠진 상황에서 박지성의 활약에 대해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그 동안 대표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했던 박지성은 어깨가 더욱 무거워진 셈이다.
[박주영]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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