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강지훈 기자] 단독 선두로 올라섰지만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유도훈 감독은 기쁨 보다는 숙제를 먼저 이야기했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 전자랜드는 26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0-11시즌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동부 프로미와의 홈 경기에서 접전 끝에 65-61로 승리했다. 2연승으로 17승 6패가 된 전자랜드는 이틀 연속 패한 원주 동부를 1게임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경기 후 단독 선두로 올라선 것을 축하하자 유 감독은 "어차피 3라운드도 안 끝난 상황이다. 우리는 강팀으로 가기 위한 준비단계를 밟고 있다"면서 "상대 기둥인 김주성 선수가 빠진 상황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 갈 길이 멀고 숙제가 남아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단독 선두를 선수들 스스로의 힘으로 되찾았다는데 의미가 있고 2라운드 대패를 설욕하면서 자존심을 회복했다. 어이없는 실책도 있었는데 그런 와중에서도 승리를 이끌었다"고 호평했다.
또 "식스맨 활용에 걱정과 우려가 있다. 이현호, 이병석 선수는 활용이 잘 돼고 있는데 박성진 선수 같은 경우는 25분 이상 뛰던 선수가 벤치를 지키다 보니 밸런스가 어려운 점이 있다. 다른 벤치워머들에 기회를 못 주고 있는 데 미안한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사진제공 = KBL]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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