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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고현정이 '올해를 빛낸 탤런트' 1위를 2년 연속 차지했다.
한국갤럽이 전국의 만 13세 이상 남녀 1701명(개별 면접 조사 ,표본오차±2.4%P)에게 올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탤런트를 두 명까지 응답 받은 결과, SBS 드라마 '대물'의 고현정이 34.8%의 지지를 받아 '2010년 올해를 빛낸 탤런트' 1위를 차지했다.
최근 막을 내린 '대물'에서 고현정은 '서혜림'역으로 한국 최초 여성 대통령 연기를 잘 소화해 냈다. 고현정은 지난해에도 MBC 드라마 '선덕여왕'의 '미실'역으로 '올해를 빛낸 탤런트'를 차지했었다.
SBS 드라마 '자이언트'의 이범수와 MBC 드라마 '역전의 여왕'의 김남주는 각각 6.5%의 지지로 공동으로 2위에 올랐다. SBS 드라마 '자이언트'에서 '이강모'역을 맡은 이범수는 20대에서 60대를 아우르는 캐릭터를 소화해내 '자이언트'의 성공 주역으로 꼽히고 있다. MBC '역전의 여왕'의 김남주는 지난해 MBC '내조의 여왕'에 이어 또 한번 인기를 재확인했다. 또한 김남주는 지난해 8위(2.9%)에서 올해 2위로 6계단이나 상승했다.
또 방영 기간이 길지 않았음에도 현재 방영중인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현빈(5.0%)이 5위를 차지해 드라마의 인기를 방증했다. 6위는 KBS 드라마 '도망자 플랜B'로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컴백한 월드스타 비(4.8%)가 차지했다.
7위는 SBS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의 이승기(3.8%), 8위는 SBS 드라마 '자이언트'의 또 다른 성공 주역인 '조필연'역의 정보석(3.5%)이 차지했다.
노장들의 선전도 여전했다. KBS 드라마 '결혼해 주세요'에서 속깊은 시어머니로 분한 고두심(3.5%)과 SBS 드라마 '대물'과 '욕망의 불꽃'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이순재(3.2%)가 각각 9, 10위에 랭크됐다.
한편 상위 10위에 랭크된 배우들의 대표 출연 드라마 7편 중 4편이 SBS 드라마로 나타나, 2010년동안 SBS 드라마가 받았던 사랑을 가늠케 했다.
[사진 = 고현정(맨 위 사진)-이범수, 김남주, 권상우(두 번째 사진 왼쪽부터)]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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