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용우 기자] "후배들에게 힘이 되고 싶다"
광저우아시안게임서 야구대표팀이 금메달을 획득하는데 일조한 '추추트레인' 추신수(클리블랜드)가 한국 일정을 마치고 미국으로 출국했다. 추신수는 27일 오후 4시 30분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로스엔젤레스로 떠났다.
추신수는 출국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서 "몸은 힘들었지만 시상식 등 좋은 자리에 참석하는 영광을 얻었다. 좋은 추억을 가지고 간다"며 "올해는 아시안게임에 참석한 것을 제외하고 스케줄대로 움직였다. 1월 중순까지는 쉬다가 몸관리를 해서 스프링캠프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올 시즌 3할의 타율과 함께 20홈런과 20도루를 기록하며 2년 연속 '20-20클럽'에 들어간 추신수는 광저우 아시안게임서 .571(14타수 8안타) 3홈런 10타점을 기록했고 병역 혜택을 받았다.
추신수는 한국 생활 중 기억에 남는 것에 대해 "상을 받은 것보다 장애우 3명을 만난 것이 기억에 남는다. 그들의 행복한 모습을 보니 사회에서도 두려움없이 지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박찬호(오릭스)가 일본으로 진출한 것에 대한 질문에는 "마이너리그에 있을 때 메이저리그 선배들을 보면서 힘을 얻었다"고 말한 뒤 "이제 메이저리그서 유일하게 남게 됐다. 후배들에게 힘이 되는 선배가 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추신수. 사진 = 인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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