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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KBS '해피선데이-1박2일'이 세 번째 '흡연 논란'에 휩싸였다.
26일 방송된 '1박2일'에서 멤버들은 '겨울방학 특집'으로 제작진이 동행하지 않은 채 촬영도 스스로하는 셀프카메라 조건으로 강원도 인제 산골 마을로 여행을 떠났다.
이날 저녁 식사 후 내기에서 진 강호동은 마당에서 설거지를 했는데 강호동의 뒷편으로 이수근의 모습이 화면에 조그맣게 잡혔다. 이 때 이수근이 입 부근으로 손을 가져갔고, 입에서 담배 연기를 뿜는 듯해 일부 시청자들은 이수근의 '흡연 의혹'을 제기했다.
이 장면은 캡쳐돼 각종 인터넷 게시판으로 퍼져나갔고 네티즌들은 "'1박2일' 흡연 장면 도대체 몇 번째냐", "전에도 이런 일 있었는데, 이제 나아져야 하는 것 아니냐", "맨날 사과만 하냐"라며 비난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거의 보이지도 않는데, 찾아내는 네티즌이 더 신기하다", "저렇게 작게 보이는데 편집에서 걸러내는 게 쉬운일이 아니다", "이수근이 담배를 피는게 저 장면의 주요 내용이 아니란 걸 모르겠냐" 등 지나친 비난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다.
'1박2일'은 지난 7월에도 은지원이 담배를 피는 모습이 화면에 노출된 바 있다. 또 지난 2008년 7월에도 MC몽이 흡연하는 장면이 화면에 잡혀 이번으로 세 번째 '흡연 논란'에 휩싸이게 됐다.
한편, 이날 '1박2일'에서 이수근은 방 안에 카메라가 설치 된 줄 모르고 하의를 그대로 벗어 제작진이 '나뭇잎'으로 가려주는 등 네티즌들에게 '이수근 하의 실종'이란 별명을 얻는 등 논란과 재미를 동시에 제공하기도 했다.
[이수근의 흡연 의혹 장면-은지원과 MC몽의 흡연 장면(위로부터). 사진 = KBS 화면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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