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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금아라 기자] 배용준의 키이스트와 박진영의 JYP가 의기투합해 제작하는 ‘드림하이’가 제작발표회를 시작으로 첫 포문을 열었다.
27일 오후 2시부터 경기도 일산 킨텍스 홀에서는 국내외 300여명에 달하는 취재진과 800여명의 팬들이 참석한 가운데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드림하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최성 고양시장, 길환영 KBS 콘텐츠 본부장, 제작사 홀림과 CJ미디어 관계자 등 외에도 배용준, 박진영, 배수지, 김수현, 옥택연, 함은정, 장우영, 아이유, 이병준, 엄기준, 안길강, 이윤지, 이윤미, 윤영아, 정민주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
‘드림하이’는 2년만에 기획제작기간을 거친 만큼 그 준비기간과 과정에 있어서도 남달랐다.
배용준의 키이스트, 박진영의 JYP 엔터테인먼트가 공동설립한 홀림과 CJ미디어가 제작을 맡았으며 공개오디션을 통해 정예 출연진을 선발했다.
'드림하이'는 학교를 배경으로 학생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이른바 학교물이다. 그러나 기존의 학교물들이 학교에서 일어날법한 문제들과 고민, 아이들의 소소한 생활, 졸업까지의 여정을 그리는데 그쳤다면 '드림하이'는 기린예술 고등학교라는 특정 환경에서 아이들이 스타가 되기 위한 하나의 목적을 향해 때로는 경쟁하고 때로는 협력하며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중점적으로 담는다.
기획자 배용준은“이 드라마는 최고의 스타를 꿈꾸는 아이들이 주인공이다. 그들이 성장하며 느끼는 고민과 갈등, 방황을 노래와 춤으로 표현하는 드라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드라마 성공여부를 판가름 짓는 변수는 아이돌 출연자들의 연기에 달려있다. 좋은 드라마는 스토리와 연출, 배우들의 연기 등 3박자가 맞아떨어졌을 때 탄생하기에 배수지, 옥택연, 함은정, 장우영, 아이유 등 아이돌 출신 출연자들의 연기가 받쳐주지 못한다면 그야말로 드라마는 '빛좋은 개살구'가 되기 쉽다.
이들의 연기를 직접 지도하기도 한 배용준은 연기력에 대해 “너무너무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배수지 우영 등 연기를 처음 하게 된 출연자들은 “모든 점이 부족하다.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스럽고 부담된다. 하나하나 선배분들에게 배우는 중”이라며 불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이 정말 만족스러운 연기를 펼치는지는 '뚜껑이 열린후' 시청자들의 판단에 달려있는 셈이다. 따라서 제작진과 출연진만 만족스럽고 눈요깃거리만 풍성한 그들만의 잔치가 될지, 아니면 시청자들의 기대를 충분히 채워줄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반 우려반 속에서 관심이 모아진다.
'드림하이'는‘매리는 외박중’ 후속으로 내년 1월 3일 밤 9시 55분 첫 방송된다.
[(위에서부터)'드림하이' 출연자들, 배용준-박진영, 티아라, 택연, 함은정.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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