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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김용우 기자]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가 한송이의 활약에 힘입어 인삼공사를 꺾고 중위권 진출에 발판을 마련했다.
흥국생명은 27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0-2011 V리그' 2라운드 첫 경기서 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1(15-25 25-20 25-19 25-19)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4연패 뒤 2연승을 기록했다.
초반부터 인삼공사의 높이가 위력을 떨쳤다. 몬타뇨의 블로킹과 한수지의 2연속 서브 에이스를 앞세워 11-2로 리드했다. 중반 이후 흥국생명 미아와 한송이에게 득점을 내줬지만 이정옥의 득점과 상대 범실을 묶어 25-15로 세트를 가져왔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2세트 15-14서 주예나의 시간 차 공격과 김혜진의 블로킹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23-18서는 미아와 주예나의 오픈 공격으로 점수를 보태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승기를 가져온 흥국생명은 3세트 한송이와 주예나의 공격과 함께 결정적인 순간 김사니의 다이렉트 킬을 앞세워 16-11로 도망갔다. 이어 김혜진의 속공 플레이와 함께 한송이가 공격에서 가담하며 세트를 빼앗고 승부를 뒤집었다.
4세트 12-12서는 미아의 백어택 공격에 이어 김혜진이 몬타뇨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내고 기세를 되찾았다. 결국 흥국생명은 한송이의 퀵오픈 공격에 이어 전민정이 2단 공격, 미아의 블로킹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고 경기를 매조지했다.
흥국생명은 한송이가 17점(서브 2개, 블로킹 1개)을 기록하며 승리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미아 젤코브도 21점과 블로킹 3개, 서브 에이스 1개를 기록했다. 반면 도로공사는 몬타뇨가 28점(블로킹 3개)을 올렸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부진이 이어지며 패배를 안았다.
[흥국생명 한송이. 사진제공 = 스포츠포커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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