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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상욱 객원기자]독일 대표팀의 요아힘 뢰브 감독이 미하엘 발락에 대한 무한 신뢰를 다시 한번 나타냈다. 뢰브는 독일 주간 신문 ‘벨트 암 존탁’과의 최근 인터뷰를 통해 “발락이 대표팀으로 돌아온다면 여전히 주장직을 맡을 것”이라고 말하며 발락에 대한 변치 않는 믿음을 보였다.
올시즌 첼시에서 친정팀 바이어 레버쿠젠으로 복귀한 발락은 잦은 부상으로 올시즌 개막 이후 3경게만 모습을 드러낸 이후 줄곧 개첨 휴업 상태에 들어가 있다. 때문에 대표팀 내에서의 입지도 상당히 불안해져 주장직은 물론 대표팀 복귀 조차 불투명한 상황이다.
하지만 뢰브는 비록 “대표팀으로 돌아온다면”이라는 전제를 붙이긴 했지만 발락에 대한 신뢰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줌으로써 발락이 소속팀에 무사히 복귀하는 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지난 남아공 월드컵 당시 발락이 부상으로 대회에 불참하면서 독일 대표팀의 주장직은 바이에른 소속의 수비수 필립 람이 맡은 바 있다. 대회 기간 중 람은 대표팀 주장직에 대한 애착을 보이며 임시 주장이 아닌 발락의 뒤를 이어 새로운 정식 주장이 되고 싶다는 야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뢰브의 발락에 대한 무한 신뢰 의사에 의해 람은 정식 주장이 되기까지 좀 더 기다림의 시간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복귀를 위해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발락은 1월 중순으로 예정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18라운드 홈경기에 충분히 출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 이후 공식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는 발락으로서는 약 4개월여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하게 되는 셈이다. 발락이 부상 이후 리가에 무사히 안착한다면 대표팀으로의 복귀도 곧바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뢰브의 인터뷰가 있기 이전 대표팀 단장인 올리버 비어호프는 자국 언론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발락이 부상에서 복귀한다면 대표팀으로의 복귀 역시 당연히 긍정적으로 고려될 것”이라는 발언을 내놓은 바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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