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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김용우 기자]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대한항공에게 완패한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이 앞으로 젊은 선수들을 적극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삼성화재는 27일 오후 인천 원정경기서 대한항공에게 세트스코어 0-3으로 완패했다. 삼성화재는 KEPCO45, 상무신협과 2승 5패를 기록했지만 점수 득실율에 앞서 6위를 유지했다.
신치용 감독은 경기 후 "모든 부분서 부족하다. 어느 포지션 하나도 안정된 것이 없다"면서 "전체적으로 어렵다. 이런 것들이 앞으로 계속될 것 같다. 삼성화재가 창단해서 14번 결승에 올라서 12번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제부터 다시 시작하겠다. 금년은 한 번 겪어봐야 할 시기다. 슬기롭게 잘 넘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대교체를 하고 있다. 한 경기 한 경기에 연연하지 않고 미래를 보도록 하겠다"면서 "지태환(센터), 우승진(세터)등 젊은 선수들을 많이 기용하겠다. 그들이 기회를 잡아야 팀이 정비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 감독은 또한 "선수들에게 '우리는 기술을 배워서 가야 하는 시기다'고 강조했다. 그래도 삼성화재의 팀 문화와 투지를 가지고 가야 한다. 패하더라도 악착같은 모습을 보여주자고 했다. 그래야 미래가 보인다"고 말했다.
끝으로 "재작년부터 이런 현상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지만 외국인 선수 덕분에 위기를 잘 넘겼다. 이제 왔으니 빨리 내려갔다가 올라오겠다"며 "젊은 선수들이 잘해주면 한달 후에도 달라질 수 있다. 앞으로 실망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 사진제공 = 스포츠포커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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