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한상숙 기자] '쥐식빵' 사건 의혹을 제기했던 빵집 업주 김모씨가 당초 내용과 상이한 진술을 거듭하며 신빙성을 떨어뜨리고 있다.
27일 MBC 뉴스데스크는 제보 당시 빵이 따뜻했다고 했던 김씨의 진술에 따라 파리바게트 측을 만나 인터뷰를 했다.
파리바게트 측은 밤식빵을 언제 만드느냐는 질문에 "(오전) 10시 30분에서 11시 사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김씨의 아이가 식빵을 사간 시각은 오후 7시가 넘어서였다. 뉴스는 "9시간이 지나도록 빵이 따뜻했을 가능성이 적다"고 내다봤다.
이어 김씨에게 "빵을 샀을 때 따끈따끈하다고 하셨다"고 묻자 김씨는 "그 때 흥분해서 그런 거였다. 그날 갓 구운 빵이라는 의미로 답했다"고 해명했다.
또 뉴스에 따르면 김씨는 인터넷에 글을 올릴 당시 PC방에서 다른 사람이 로그아웃을 하지 않은 컴퓨터를 이용해 글을 남겨 ID 도용은 아니라고 말한 바 있지만 경찰 조사 결과 해당 ID의 주인은 PC방을 간 적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김씨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냐"는 제작진의 질문에도 "물어보려고 하지 마시고요. 자세한 것은 곧 입장표명을 할 테니까요…"라고 얼버무려 더욱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쥐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된 밤 식빵. 사진 = 인터넷 커뮤니티 '디씨인사이드']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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