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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부활의 기타리스트 김태원이 귀신을 본 경험담을 털어놨다.
김태원은 27일 방송된 SBS '밤이면 밤마다'에 출연해 "귀신을 본 적 있다"고 고백했다.
김태원은 "나만 알고 죽을 때까지 가져갈 비밀이었다"며 "1987년 네 가구만 살고 배는 일주일에 한번 들어가는 외딴 섬에 부활 2집을 작곡하러 갔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그 곳에서 '회상Ⅲ(마지막 콘서트)', '천국에서' 등을 만들었다. 그 섬에서 만난 한 소녀에 어마어마한 영감을 얻고 2주 동안 곡을 쓸 수 있었다"며 "이후 섬에서 나온 뒤 음반이 히트를 치고 나서 소녀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러 다시 섬에 들어갔다. 하지만 그 때 그런 소녀는 원래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김태원은 또한 "천사를 본 적도 있다"며 "날개를 폈을 때 너무 아름답더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태원은 MC들이 천사를 어디서 봤는지 추궁하자 "상가집에서 봤다"고 대답해 의심 받더니 결국 귀신과 천사 모두 대마초 흡연으로 금단 증상에 시달리던 시절이었음을 털어놔 웃음을 줬다.
한편, 이날 김태원은 자신이 대마초를 끊지 못했던 이유로 이승철을 거론해 눈길을 끌었다.
[귀신을 본 경험을 밝힌 김태원. 사진 = SBS 화면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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