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야구 인생 끝나기 전에 메이저리그 도전"
소속팀 야쿠르트와 장기계약을 이끌어낸 임창용이 야구인생이 끝나기 전에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임창용은 28일 오후 서울시 논현동 임페리얼 펠리스호텔 메라크홀에서 열린 'IB스포츠·임창용 계약 체결 및 아이안스 스포츠와 전략적 제휴' 자리에 참가했다.
임창용은 요미우리으로 이적하는 것을 고민했는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그래도 야쿠르트 팀 선수들에게 너무 끌렸다"면서 "내가 다른 팀으로 가서 우승을 하면 같이 웃고 즐기는 선수가 아니기에 기쁘지 않을 것 같았다. 반드시 야쿠르트 선수들과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 야쿠르트에 입단했을 때는 팀에서 왕따가 될 것 같았다. 그러나 선수 및 구단 직원들이 잘해줬다"며 "용병 같이 않는 대우를 받았다. 모든 것이 잘된 것 같다. 팀 선수들과 적응을 잘하다보니 경기에서도 편안하게 임할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임창용은 "야구 인생이 끝나기 전에 한 번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고 싶다"며 속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임창용은 올 시즌 53경기에 출전해 1승 2패 35세이브 평균자책점 1.46을 기록했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한 임창용은 야쿠르트와 3년 14억엔(192억원)에 달하는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임창용.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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