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배영수의 계약 불발은 내 판단 미스다"
임창용의 대리인인 박유현 아이안스 대표가 28일 오후 서울시 논현동 임페리얼 펠리스호텔 메라크홀에서 열린 'IB스포츠·임창용 계약 체결 및 아이안스 스포츠와 전략적 제휴' 자리에 참가한 자리서 야쿠르트 입단이 좌절된 배영수(삼성)에 대해 미안함을 전했다.
박 대표는 배영수 계약에 대한 질문을 받고 "내가 능력이 없어서 성공이 안됐다. 대리인으로서 책임을 갖고 계약을 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계약이 불발된 것에 대해) 선수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 시즌 끝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한 배영수는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와 계약 직전까지 갔지만 신체검사에서 B형 간염과 함께 간수치가 높다는 이유로 계약이 불발됐다. 결국 배영수는 삼성으로 복귀해 2년 17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박 대표는 이어 "일본에서는 용병이라는 것이 생각 이상으로 벽이 높았다. 그 부분에 대해선 판단 미스다"면서 "B형 간염과 간수치가 높다는 것은 선수와 구단이 생각하는 것이 각자 다른 것이 사실이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박 대표는 "자세한 이야기를 하기는 그렇다. 그래도 용병이기에 간염이라는 것 자체만으로 플러스보다 마이너스가 더 높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삼성 배영수]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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