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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볼턴의 오언 코일 감독이 첼시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잇따른 선수들의 공백에 어려움을 호소했다.
영국 선데이 미러는 28일(이하 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코일 감독이 첼시와의 경기를 앞두고 벤치에 선수들을 채울 일로 고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선데이 미러는 "리그 6위에 올라있는 볼턴이 리그에서 가장 적은 스쿼드로 첼시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아시안컵에 출전한 이청용(22.대한민국)을 시작으로 무릎 부상을 당한 그레타 스테인손(28.아일랜드), 집안 문제로 휴가를 떠난 타미르 코헨(26.이스라엘)까지 팀을 이탈하며 코일 감독이 힘들어 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일 감독 역시 선데이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선수들의 장기 부상으로 우리는 지금 20명의 선수로 팀을 꾸려가고 있다. 아마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적은 스쿼드일 것이다"고 하소연했다.
이번 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는 25인 스쿼드 제도를 적용해 겨울 이적시장이 되기 전까지 25인 명단을 변경 할 수 없다. 이청용의 아시안컵 차출과 선수들의 부상으로 볼턴은 20명의 선수들로 첼시전을 준비하게 됐다.
코일 감독은 이어 "지금의 선수들 상황으로 내가 추구하는 경기를 하기는 어렵겠지만 그래도 우리가 얻고 싶어하는 것을 얻을 것이다"고 한뒤 "한국이 아시안컵에서 최종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청용의 공백은 한 달 정도로 예상된다. 따라서 새로운 선수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며 이청용의 공백에 대한 걱정을 나타냈다.
볼턴 구단주 역시 "한국은 매 경기마다 그들의 기회를 만들 것이고, 이청용은 그곳에서 머무를 것이다. 그것이 국제축구연맹의 규칙이다"라며 이청용의 공백을 아쉬워했다.
주전 선수들의 공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볼턴은 오는 30일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첼시와 올 해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코일 감독-이청용.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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