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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천안 김용우 기자] 프로배구 공식 데뷔전을 치르는 현대캐피탈 문성민이 라이트가 아닌 레프트로 출전한다.
문성민은 28일 오후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0-2011 V리그' 2라운드 우리캐피탈과의 경기서 외국인 선수 헥터 소토와 함께 선발 레프트로 출전한다. 라이트에는 예상을 깨고 후인정이 이름에 올렸다.
당초 김호철 감독은 LIG손보와의 경기가 끝난 뒤 "문성민이 적응을 하기 위해 라이트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김호철 감독은 경기 전 만난 자리서 "연습은 계속 해왔다. 본인이 긴장을 안하고 평상시 하던 대로 경기에 나서면 무난한 데뷔전을 치를 것 같다"며 "라이트로 출전하면 레프트와 포지션에서 본인이 혼동을 할 것 같아서 본래의 포지션으로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상대 팀에게 목적타 서브 대상이 될 것 같다는 질문에는 "그런 것도 감안했지만 일단 당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상대가 예상하지 못한 포메이션일 것이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또한 "어차피 레프트로 출전하려면 매를 빨리 맞는 것이 낫다"면서 "(문)성민이가 빠른 볼을 잘 때리는 선수다. 우리 팀 세터와는 맞추는데 문제가 없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캐피탈 박희상 감독은 "부담스러운 경기가 됐다. 우리로서 강한 서브로 공략할 수 밖에 없다"며 난감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경기 전 몸을 풀고 있는 문성민. 사진제공 = 스포츠포커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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