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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천안 김용우 기자] 프로배구 공식 데뷔전을 치른 문성민이 합류하자 현대캐피탈의 공격력이 배가 됐다. 현대캐피탈이 우리캐피탈을 제압하고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현대캐피탈은 28일 오후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0-2011 V리그' 2라운드 우리캐피탈과의 경기서 세트스코어 3-0(27-25 25-21 28-26)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5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2위 자리(5승 2패)를 지켰다.
문성민이 복귀한 현대캐피탈이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1세트 23-24서 파이가의 서브 범실로 듀스 상황을 만든 현대캐피탈은 25-25서 문성민의 대각선 공격에 이어 윤봉우의 다이렉트 킬로 세트를 가져왔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 15-14서 문성민의 퀵오픈 공격과 윤봉우의 연속 블로킹으로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23-19서는 장영기의 서브 에이스와 소토의 퀵오픈 공격으로 25-21로 세트를 빼앗고 세트스코어 2-0으로 도망갔다.
승기를 굳힌 현대캐피탈은 3세트 16-16서 문성민의 오픈 공격과 안준찬의 공격 범실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2-20서는 신영석에게 블로킹, 강영준에게 서브 에이스, 박상하에게 블로킹을 허용했다.
그러나 한상길의 속공으로 듀스를 만들었고 두 차례 동점을 거듭한 끝에 26-26서는 문성민의 공격과 이철규의 블로킹으로 경기를 매조지했다.
현대캐피탈은 복귀한 문성민이 19점(블로킹 1개)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특히 공격 성공률이 65.38%에 달했다. 헥터 소토는 21점을 기록했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10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며 철벽 높이를 과시했다.
반면 우리캐피탈은 안준찬이 12점(서브 1개, 블로킹 2개)을 기록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범실을 범하는 실수로 현대캐피탈에게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데뷔전을 치른 문성민. 사진제공 = 스포츠포커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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