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서울 SK 컨트롤타워 주희정(33)이 팀 동료 방성윤-김민수의 이른 복귀를 소망했다.
주희정이 이끄는 서울 SK는 2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0-11시즌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접전 끝에 71-63으로 승리했다. 13승 12패가 된 SK는 공동 5위를 달리던 전주 KCC를 반게임차로 밀어내고 단독 5위로 도약했다.
이날 주희정은 68-62로 쫓긴 4쿼터 종료 1분 36초 전 결정적인 3점포를 꽂았고 종료 51초 전에는 귀중한 공격 리바운드까지 잡아내면서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주희정은 "허리가 안 좋다. 허리 때문에 슛 밸런스가 좋지 못하다. 하지만 잠을 많이 자고 사우나를 많이 해서 컨디션이 빨리 회복되는 것 같다"며 "창원에서 안이한 경기를 펼쳐 큰 점수차로 졌다. 다음 경기가 전자랜드와 동부라 오늘 경기를 꼭 잡겠다고 생각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주축 선수 방성윤, 김민수의 부상으로 5할 승률 턱걸이를 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방성윤과 김민수 선수가 있다면 더 바랄 게 없다. 팀 동료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고 특히 방성윤 선수가 빨리 돌아와서 팀에 활력소가 됐으면 좋겠다"며 "방성윤, 김민수 선수가 있어야 훈련도 더 편하고 SK 역시 무서운 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우리가 스피드는 월등히 좋은데 높이에서 부족함이 있어 상대 높이가 버겁다. 외곽디펜스만 잘 된다면 높이 있는 팀과도 잘 경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희정. 사진제공 = KBL]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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