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김호철 감독 "문성민, 영리한 플레이 해야 한다"

[마이데일리 = 천안 김용우 기자] "영리한 플레이를 해야 한다"

문성민(레프트)이 복귀하며 더욱 강력해진 공격력을 과시했지만 경기 플레이에 대해선 만족스럽지 못한 반응을 나타냈다. 현대캐피탈 김호철 감독은 28일 우리캐피탈과의 경기 후 "생각한대로 문제점이 많았다. 경기를 치르면서 보완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호철 감독은 데뷔전을 치른 문성민에 대해 "본인이 하고싶은 의욕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코트장에서 뛰어다니는 것은 100점을 주고 싶지만 영리하게 배구를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아쉽다"며 "오늘은 너무 잘하려고 하다보니 어깨에 힘이 들어갔다"고 평가했다.

약점으로 지적됐던 수비 리시브에 대한 질문에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레프트 공격수인데 서브 리시브를 못한다고 뺄 수없다"며 "(문)성민에게 볼이 안가도록 하면 괜찮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하지만 김 감독은 "공격수가 좋아지다보니 세터들이 토스워크를 단조롭게 하는 것 같다. 그런 것들을 고치면 무난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며 "선수들에게 경기 전에 이야기를 했지만 안 맞는 부분이 계속 생긴다. 그런 플레이가 계속된다는 것은 세터진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현대캐피탈 김호철 감독. 사진제공 = 스포츠포커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