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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그룹 코요태 멤버 빽가(29, 본명 백성현)가 뇌종양 때문에 절망스러웠던 당시 큰 힘이 된 친구 비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빽가는 28일 밤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했다. 지난 1월 뇌종양 수술을 받은 이후 처음 방송에 모습을 드러낸 빽가는 “암이나 뇌종양 그런 질환들은 보통 남의 일이라 생각했고 저 또한 그렇게 살아왔다. 제가 무서워하는 게 별로 없는데 정말 무서웠다. 집에서 2주정도 아무것도 안하고 울기만 했다”며 처음 병에 걸린 걸 알았을 때 당시의 절망스러웠던 심경을 털어놨다.
빽가는 가장 고마운 사람으로 비를 꼽았다. 그는 “제가 병에 걸렸을 때 그 친구는 외국 공연을 하고 있었다. 걱정할까봐 전화를 못했는데 나중에 소식을 접하고 바로 집에 찾아왔다. 그 친구가 굉장히 강한 친구인데 그날 울었다. 7~8년 전에 어머니 얘기하다 운 게 전부였는데”라며 비가 자신의 병 소식에 눈물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비는 나가서 입 틀어막고 굉장히 많이 울었다”면서 “그가 ‘내가 해외 공연이나 스케줄 없는 이상 항상 병원에 있을 테니 그냥 있어. 내가 촉이 좋은데 수술 잘 될거야’ 그렇게 말해줬다. 그리곤 정말 병원에 있을 때 거의 매일 같이 있어주고 큰 힘이 되어 준 친구다”라며 비의 마음에 크게 고마워했다.
이날 빽가는 병 때문에 부모님과 울었던 사연, 실제 뇌종양 머리 속을 찍은 사진 등을 공개하며 ‘강심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빽가. 사진=SBS 방송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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