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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4-0 대승에 일조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마리로 발로텔리(이탈리아)가 골을 넣은 뒤 담담한 모습을 보인 이유를 밝혔다.
맨시티는 29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시티 오브 맨체스터서 열린 2010-2011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아스턴 빌라와의 경기서 발로텔리의 해트트릭과 레스콧의 골에 힘입어 4-0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서 발로텔리는 경기 내내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고 페널티킥 2골을 포함 3골을 넣었다. 하지만 그는 골을 성공시킨 뒤 크게 기뻐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아 얼마 전 향수병을 호소했다는 언론보도처럼 그가 맨시티에서 생활이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낳았다.
이에 발로텔리는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웃지 않더라도 항상 행복하다. 공격수는 골을 넣는 게 일이기 때문에 굳이 웃지 않은 것이다. 난 여전히 행복하고 앞으로 더 많은 골을 넣을 것이다"라며 앞으로의 활약을 다짐했다.
발로텔리는 향수병과 관련해 "기자들이 내가 AC 밀란으로의 이적을 원한다고 전했지만, 난 맨시티에서 행복하다. 나는 이곳에서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팀에서 중요한 선수가 되어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며 이탈리아 복귀설을 일축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 새해에는 더 나아질 것"이라며 리그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골득실에 뒤진 리그 2위를 차지했다.
[마리오 발로텔리. 사진 = 맨시티 홈페이지 캡쳐]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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