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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금아라 기자] 나경원 의원이 티아라의 '야야야' 댄스를 선보였다.
티아라는 최근 진행된 엠넷 '티아라의 드림걸즈(윤신혜 PD 연출)' 녹화에서 나경원 의원 보좌관에 도전했다.
승무원 체험 이후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파워 우먼인 여성 정치인의 보좌관 체험을 통해 정치는 물론 여성 정치인에 대한 이해도 높이겠다는 티아라는 "정치, 국회라 하면 무섭고 거리감이 느껴졌으나 직접 부딪혀보니 매우 인간적이고 누구라도 올 수 있는 곳. 우리의 장점을 살려 잘 해낼 자신이 있다"고 당찬 각오를 전했다.
그러나 그 첫 도전은 생각보다 만만치 않았다. 정치인을 보좌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시사 상식과 정치 지식도 필요하기 때문에 1차 보좌관 사전 인터뷰를 거쳐 나경원 의원과 1:1 면접에 들어간 티아라 멤버들은 여성 군대 문제와 같은 날카로운 질문들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멤버마다 성격이 고스란히 드러난 티아라의 좌충우돌 면접에는 "솔직히 모른다"는 과감형과 "나름 이렇게 생각한다"는 소신형, "이 부분에는 약하지만 차라리 이런 쪽에는 자신있다"는 자기 주도형 등 다양한 답변이 나와 나경원 의원을 포함한 면접관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나경원 의원 역시 "일단 정치는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 것이 중요하다"며 "티아라가 처음에 주눅들어 있는 듯 했지만 차차 자신감과 적극성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았다"고 흐뭇해했다는 후문이다.
실제 나경원 의원은 "젊은 세대들이 좋아하는 음악을 아는 것도 중요하다"며 티아라의 노래와 춤에도 관심을 보였다. 나 의원의 관심에 화색이 돈 지연은 "제가 가르쳐드리겠다. 혹시 시커먼스 춤을 아시냐?"며 즉석에서 '야야야' 댄스 안무를 선보였는데. 나경원 의원은 시커먼스 춤을 모른다고 하면서도 막상 지연의 시범을 바로 소화해 내 주변을 놀라게 했다.
제작진 측은 "정치가 티아라의 관심 분야가 아니었기 때문에 능숙하진 않지만 회를 거듭할 수록 사회문제를 바라보는 시각과 보좌관으로서의 업무 능력이 향상되고 있다. 티아라도 국회 도전이 처음이지만 국회 역시 예능 촬영이 처음이라 매우 신선한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2차에 걸친 면접 끝에 나경원 의원이 직접 배치한 티아라의 국회 내 보직과 티아라의 국회 첫 적응기는 29일 오후 6시에 첫 공개된다.
[나경원(아래)의원에게 야야야 댄스를 전수하는 티아라 지연(위). 사진 제공=엠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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